요즘은 6세 정도면 피아노 조기 교육을 많이 시작하시는 것 같아요. 주변을 둘러 봐도 여자아이들은 대부분 도전하구요, 남자아이들도 꽤 많이 배웁니다. 피아노 학원에서 배운 것을 복습을 하려면 집에 피아노가 있어야 할 텐데요. 업라이트 피아노냐, 디지털 피아노냐 고민 많이 되시죠? 오늘은 제가 선택한 디지털 피아노를 소개해 드리고자 합니다. 디지털 피아노 선택에 도움이 되셨으면 합니다.
1. 이전의 디지털 피아노
저도 어렸을 때 피아노 학원에 다녔습니다. 벌써 수십 년 전 일이네요. 아버지께서는 막내딸이 피아노 배우기 시작했다고, 그때 당시로는 상당히 고가였던 업라이트 피아노를 사주셨는데요…
이런 ㅜㅜ 점점 어려워지는 고비를 넘기지 못 하고 중간에 그만 둬 버렸네요. 제가 피아노를 그만 둔 이후로 그 업라이트 피아노는 자리만 많이 차지 한 체 아무도 쳐주는 사람이 없었고, 여기저기 이사를 다니는 동안 그만 처분해 버리고 말았어요.
근데 어른이 되어서야 깨달았습니다. 피아노라는 것이 얼마나 멋지고 아름다운 악기라는 것을요… 어릴 때 그만 둬버린 피아노에 대한 아쉬움으로 저는 성인이 되어서 다시 피아노에 도전했습니다. 어렸을 때부터 잘 쳤던 분들과는 하늘과 땅 차이의 실력이었지만 다시 시작했다는 것만으로 너무 행복했습니다.
근데 집에 피아노가 없으니 ㅜㅜ 다시 업라이트 피아노를 사기는 좀 그렇고, 내돈내산으로 디지털 피아노를 구매했습니다.
그 당시는 디지털 피아노가 그렇게 일반적이지 않을 때라 종류도 몇 가지 없었습니다.
홈쇼핑에서 하도 그럴싸하게 선전을 하길래 바로 결제를 했는데 받아본 결과는 실망 그 자체였습니다.
피아노 학원 원장님들이 디지털 피아노로는 피아노 못 배운다고 말씀하신다더니 그 의미를 알 것 같았습니다.
녹음 기능, 바이엘, 체르니 듣기 기능, 다양한 악기 연주 기능 같은 것은 거의 잘 사용하지도 않습니다.
중요한 것은 바로 타건감이 너무 차이가 난다는 것입니다.
업라이트 피아노는 원목으로 되어있고 디지털 피아노는 프라스틱으로 되어 있으니 눌렀을 때의 느낌이 너무 달랐습니다. 업라이트 피아노처럼 소리가 청아하지도 않았습니다.
2. 디지털 피아노의 비약적인 발전
세월이 더 흘러 딸아이가 초등학교에 입학하면서 피아노 학원에 보내기 시작했습니다. 똑같은 고민이 다시 반복되었습니다. 업라이트 피아노를 사줄 것인가, 디지털 피아노를 사 줄 것인가…
근데 저희 아파트도 층간 소음 장난 아니거든요… 층간 소음 때문에 이웃간에 폭력 싸움까지 일어난다는 뉴스들을 자주 보니 망설여졌습니다. 그리고 이것저것 아이의 살림이 워낙 많이 늘어나다 보니 공간 차지 문제도 무시 못 하겠더라구요.
다시 한 번 디지털 피아노 무한 검색에 들어갔습니다. 일단 종류가 엄청나게 많이 늘어난 것만을 봐도 격세지감이 느껴지더군요. 하나하나 후기도 꼼꼼히 읽어보고 제가 결정한 디지털 피아노는 다이나톤 DP3000입니다.
일단 엄청난 판매량과 무엇보다 피아노 학원 원장님들이 권해 주시는 디지털 피아노라는 점이 가장 마음을 끌었습니다. 색상은 화이트와 우드 두 가지인데 화이트도 정말 예뻐요. 근데 저희 집은 가구가 다 나무색이라 우드로 선택했습니다.
사용해 본 후기는 제가 오감이 그다지 민감하지 않은 사람이라서 그런지 모르겠지만, 업라이트 피아노와 차이감을 못 느끼겠습니다.
정말 대만족하며 사용중입니다.
요즘 초등학생들 정말 바쁘잖아요. 학교 시험 준비랑 학원 숙제 이것 저것 하다 보면 자꾸 피아노 연습 시간이 뒤로 밀려요. 하지만 걱정 없어요. 다이나톤 피아노의 정말 마음에 드는 점 중의 하나가 헤드폰을 두 개 사용할 수 있다는 것이거든요. 아이 혼자 들으면서 치는 것보다 엄마도 같이 헤드폰을 끼고 있어야 틀린 부분을 제대로 연습을 시킬 수 있으니까요. (헤드폰 하나는 기본 옵션으로 따라오구요, 추가 사은품을 선택할 때 헤드폰을 선택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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