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 코인 반감기가 목전으로 다가왔다. 보통은 반감기를 거치면 가격이 큰 폭으로 상승하는 추세를 보여 왔다. 하지만 이번 반감기에는 워낙 큰 이슈들이 많이 얽혀있어 쉽게 속단하는 것은 금물이다. 어떠한 호재와 악재가 있는지 자세히 분석해 보기로 하자.
1. 반감기의 정의
처음 비트 코인을 공부할 때는 금광을 캐는 것도 아닌데 채굴은 무엇인지, 반감기는 또 무엇인지 용어조차 너무 생소했다. 코인은 가상화폐이기 때문에 당연히 실제 채굴을 하는 것과는 전혀 상관없는 개념이다.
비트 코인은 4년마다 그 수를 절반으로 줄여나간다. 이런 행위를 통상적으로 채굴이라고 부른다. 절반으로 줄기 때문에 그 시점을 반감기라고 하는 것이다. 공급이 줄기 때문에 보통은 가격이 올라가는 경향을 보여왔다.
2. 반감기를 둘러싼 호재와 악재
1) 호재
· 아시아 최초, 홍콩의 현물 EFT 승인
· 코인 시장 법제화를 공약으로 내건 더불어민주당의 압승
· 금융감독위원회의 현물 EFT 승인에 대한 적극적인 옹호 시그널
2) 악재
· 이스라엘과 이란의 전쟁으로 인한 국제 유가 상승
· 물가 상승으로 인한 투자 심리 위축
· 불투명한 금리 인하 시점
· 비트 코인 채굴업자들의 도산 리스크
3. 목전의 반감기, 당신의 선택은?
위에서 보시면, 호재와 악재가 만만치 않게 맞물려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호재 중 가장 큰 이슈는 역시 홍콩의 현물 ETF 승인 소식이다. 홍콩은 세계 금융의 허브라고 불리운다. 아시아 최초로 홍콩에서 승인이 난 만큼, 중국의 거대한 투자금들이 홍콩으로 몰릴 수 밖에 없다는 관측이 지배적이다.
하지만 그렇지 않아도 높은 금리와 물가 상승으로 잔뜩 움츠려 있던 투자 심리가 팔레스타인 지역의 전쟁이 중동 지역 전체를 불안하게 만들고 있고, 언제까지 유가가 상승할지는 아무도 예상할 수가 없다. 유가가 오르면 모든 물가가 오르기 마련이고 투자 심리는 얼어붙기 마련이다.
목전으로 다가온 반감기를 놓치지 않고 코인 대박 행진에 참여할 것인가, 구경꾼으로 남을 것인가… 각자의 신중한 판단이 더욱 절실한 시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