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로그를 통해 정보를 얻고자 하는 사람도, 수익을 올리고자 하는 사람도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났다. 체류시간이 높은 양질의 글이란 읽는 사람의 필요와 욕구를 잘 이해하고 필요한 정보를 편안하게 읽어 내려가는 동안 이해하기도 쉽고, 빨리 해답을 찾을 수 있도록 도와주는 글이다.
1. 정보의 홍수시대
누구나 하나씩 손에 들고 있는 스마트폰… 정말 편리한 세상이다.
스마트폰이 없었을 때는 모든 물건을 직접 가서 구매하고 낑낑 거리며 무겁게 들고 와야 했고, 모르는 것이 있을 때 물어볼 이가 없거나 찾아볼만한 책도 집에 없다면 서점까지 가야 했다.
컴퓨터가 대중적으로 보급되기 시작하면서 이미 변화는 시작되었으나 부팅에 시간이 걸리고 부피가 큰 것을 매번 들고 다닐 수도 없던 차에 스마트폰의 보급은 가히 세상 모든 것을 혁명적으로 바꾸어 놓았다.
지금은 그야말로 “정보의 홍수 시대”인 것이다. “더 이상 하늘 아래 새로운 것은 없다” 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다.
더군다나 각종 sns의 활성화로 정보의 소비자였지 제공자는 아니었던 일반인들도 얼마든지 개인 채널을 만들어 자신이 알고 있는 노하우와 경험담을 만들어 올리는 것이 가능해졌다.
그렇다면 이제 블로그는 레드 오션이 아니라 블루 오션이 되어 버린 걸까?
경쟁이 몹시 치열해진 것은 부인할 수 없는 사실이지만 사람들이 정말 필요로 하고 오랫동안 사랑 받을 수 있는 글을 제대로 쓰는 블로거는 그렇게 많지 않을 수도 있다.
2. 정답을 빨리 알려주는 글
정보가 넘쳐 나고 상대적으로 참을성은 적어진 사람들의 입맛에 맞는 글을 쓰려면 meta description에 이미 답이 나와야 한다.
무엇인가 궁금해서 검색을 통해서 들어온 사람에게 제목 아래 첫 문단에서 바로 답을 알려주어야 한다는 것이다.
유튜브에서 shorts가 인기인 것을 보면 그 이유를 알 수 있다.
질질 끄는 긴 글이 아니라 가장 핵심적인 것만 빨리빨리 보고 싶은 것이 스마트폰에 익숙해진 현대인들이다.
한, 두 문장 읽어보니 내가 궁금했던 것, 나에게 도움이 될 정보가 이 글에 있구나 확신이 들어야 읽어 보다 빠져 나가지 않는다.
물론 구글 SEO에 적합한 meta description의 길이는 3 ,4 문장 정도이기 때문에 모든 설명이 다 들어갈 수도 없고, 들어가서도 안 된다.
몇 문장만 읽고 문제 해결 끝이라는 결론을 내렸다면 글에 만족은 했다고 해도, 밑의 내용과 광고는 보지도 않고 나가버릴 확률이 높아 체류 시간이 낮아진다는 문제가 생긴다.
3. 마음을 움직이는 공감능력이 있는 글
meta descritpion에서 명확한 글의 주제와 해결책을 제시하여 신뢰감을 주되, 해결을 하려면 어떤 단계를 거쳐야 하는지 소제목으로 나누어 하나 하나씩 풀어가는 것이 바로 체류 시간이 높은 양질의 글을 쓰는 기술이다.
이때 중요한 것은 바로 읽는 사람의 마음을 움직일 수 있어야 한다는 것이다.
살면서 수많은 사람을 만나지만, 정말 진정한 친구로 오래 가기 위해서는 그 사람이 힘들고 답답할 때 그 마음을 읽어줄 수 있어야 하는 법이다.
즉 공감 능력이 있어야 한다는 것이다.
1단계: 저도 그런 경험이 있었는데 해결책을 찾지 못 해, 애를 먹었던 경험이 있습니다. (공감)
2단계: 이런 경우 참 많이 힘들고 답답하셨지요? (위로)
3단계: 많은 시행착오를 거쳐 여러가지 방법을 시도해보았는데 각 방법에는 이런 장,단점이 있고, 각자가 처한 상황과 성향에 따라 이런, 이런 해결책이 있습니다. (구체적 해결책 제시)
4. 가독성을 높이는 글의 구성
사람들은 주저리, 주저리 길게 풀어 쓴 글이나 정리가 되어 있지 않은 글, 이해하기 어려운 글을 싫어한다.
가장 핵심이 되는 해결책을 먼저 제시하고 구체적인 해결 방법을 한 눈에 알아보기 쉽게 설명해주어야 한다.
글로서만 이해가 잘 안 되겠다 싶으면 사진이나 도표 등도 첨부하고, 그래도 부족하다 싶으면 동영상까지 첨부한다.
하지만 사진, 도표, 동영상은 읽는 사람의 이해도를 높이기 위한 도구이지 무조건 들어가야 한다던지, 많이 넣으면 넣을수록 좋다던지 그런 개념이 아니다.
필요 이상으로 많은 사진과 영상은 속도가 느려지게 되는 가장 큰 원인이 되기 때문이다.
이런 관점에서 너무 많은 광고를 넣는 것 역시 수익을 올리는데 결코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것을 잊지 말자.
가장 중요한 것은 글을 읽는 사람으로 하여금 눈에 거슬리지 않게 술술 편안하게 읽어 내려기면서 그 속에 담긴 알찬 정보들을 다 얻어갈 수 있도록 편집하는 것이다.
이것이 바로 가독성이다.
알차고 꼭 필요한 정보를 제공하면서도 글을 읽는 사람이 편안하게 읽을 수 있도록 속도와 사진, 광고 배치 등도 결코 소홀히 여겨서는 안 된다는 것이다.
또 한 가지 중요한 것은 글의 주제에 따라 그 비율은 다르지만 컴퓨터로 읽는 사람보다 핸드폰으로 읽는 사람이 더 많다는 점이다.
넓은 화면에서 보았을 때와 작은 화면의 핸드폰으로 볼 때의 느낌은 천지차이다.
컴퓨터를 이용해서 포스팅을 한 후에도 반드시 핸드폰을 보아도 보기 좋은지 꼭 체크해 보아야 한다.